예식을 앞두고 있지만 몸매나 외모에 자신이 없을 뿐더러
홀드메라는 마산의 웨딩 특성상 스튜디오 촬영을 알아봐야 했다.
대구... 뚱신 검색을 하여 여러 웨딩 업체 견적을 알아봤고 한복드레스와 드레스 2벌 턱시도 같이 대여
하고 액자까지 줘서 보통 120~130만원 것두 세미 촬영이란다.
드레스 한벌만 입고 비용이 약 40만원 하는 곳도 있지만 딱한장만 찍을 수 있다 하여고민을 했다. 보통 사진 촬영비 외에도 메이컵과 헬퍼비가 별도 인데 추가하면 적은 돈이 아니라서 딱 한장만 찍기에는 식전영상 모바일청첩장 까지 걸리는게 많았다. 봄티비에서 그런 서비스를 많이 주셔서 더욱 더 고민 ㅠㅠ
지인 찬스를 이용하여 지인 사촌 오빠님께 전화를 하니 똑같은 답변이다. 드레스 1벌에 턱시도 한벌 3~4컷에 큰액자 한개 해서 80만원 + 추가비용 발생가능(카페사진촬영등)
그래서 웹서핑중에 모노스케일을 알게되었다. 홈페이지에 나온 가격
A. 흑백 + 드레스 + 슈즈/소품 = 15만
B. 컬러 + 드레스 + 슈즈/소품 + 16R액자 + 보정 + 의상1 = 25만
C. 야외컷 + 드레스1 + 16R액자 or 포토테이블 4개 택 1 = 30만
D. 드레스2벌 + 16R액자 or 포토테이블 4개 택 1 = 35만
(*부가세가 별도*)
https://monoscale.net/
고퀄리티 세미웨딩촬영 스튜디오, 세미웨딩 25, 본식스냅 25, 웨딩DVD 25, 허니문, 맞춤정장, 예복대여, 축가 이벤트.
가격이 좋다. 물론 헤어메이크업, 헬퍼비가 동일하게 별도이지만 이게 어딘가 싶어 계약 하였고
이후에도 내 사이즈로 연락을 여러차례 했다.
내 사이즈가 빅사이즈이고 대략 개그맨 홍*화씨 등치 정도 된다고 하니 조금 당황은 하셨지만 친절하게 전화 응대를 해 주셨다. 그것도 그런것이 웨딩드레스 사이즈는 보통 77까지 라서 그런것 같다. 천을 덧대기도 하지만 가슴선이 미워 보일 수 있고 그래서 뚱신들이 서울이나 빅사이즈 드레스 취급업체 따로 의뢰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시~ 후기로 메이컵과 헤어는 웨딩거리에서 하고 이동하는 불편은 조금 있지만 다들 친절 하셨다.
도착하여 사이즈때문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헬퍼님 혼자 도움을 주셨지만 긴장 하지 않게 이런 저런 말씀도 해 주심. 감사요~ 요즘에는 의외로 똥똥한 신부들이 많고 인스타나 페북에 나오는 언니들은 자신감에 넘치는 일부라고 하시면 위로를 해 주셨다.
데이트 사진컷 (완성 보장사진은 아님)
이게 수정본이야? 할 수 있지만 티 안나게 수정을 해주셨다. 나도 지인들 모바일 청첩장보고 갔는데 사진과 전혀 다른 사람의 신랑신부가 있는 일이 많았다. 나름의 괴리감을 없애기 위해서 사진 작가님도 최대한 티안나게 하지만 손을 많이 봐주신다고 하여 다리 라인이나 두턱스 똥배 팔옆라인 정도를 커버 해주셨고 옆에 사진은 사진 찍은 당일 조금만 손보고 보여 주신 사진으로 완벽한 완성작은 아니다. 그냥 서비스로 몇장 더 보여주신것이다.
계약을 하여 총 5장 수정한것을 메일로 보내주시는데 특별히 부탁하여 b컷도 받아서 모바일과 식전영상에 넣었다~
보통 웨딩촬영을 하면 원본비까지 줘야 한다.
일명 잘나가는 업체에서는 그게 의무인데
초기 상담할때도 여긴 의무사항이 아니라 원본사진은 선택사진이라고 했다. 내가 몇십장 많게는 몇백장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어서 수정한 사진만 달라고 했다.
독사진 각각 (모바일이나 식전영상에 은근히 잘쓴 사진, 식전영상이고 보니 단독샷이 필요하다.)
둘다 흡족하게 생각된 사진이다. 팔작업을 티안나게 잘 해주셨다. 스티커로 가렸지만 얼굴라인이며 표정도 잘 나왔다~
내가 한 25키로 빠지면 저런 모습일것 같다. 그만큼 슬림하지만 최대한 자기 모습이 잘 보이게 잘 보정 해 주셨고 컷수나 비용에 대해 만족한다. 언젠가는 다이어트 해서 사진에 스티커 떼고 당당히 올리고 싶다~얼굴이 예쁘게 나왔는데 창피하여 스티커로 가려본다.
b컷 기념으로 받음.
드레스를 한번 더 입었는데 내 자세도 어쩡쩡하고 여러가지 악조건으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다. b컷이라고 하셨지만 기념으로 갖겠다고 하니 완벽하게 수정한것은 아니지만 이것또한 조금 보정을 하고 주셨다~ 센스 만점이시다.
낼름 받아 이것또한 그냥 모바일에 넣었다.
주말에 2시간 정도 촬영 되었다. 직장인이라서 평일에 사진 찍기 어려운데 저녁 19시에 예약하여 찍게 되었다. 저녁에 찍었지만 조명 덕에 날이 좋은 날 찍은 사진처럼 잘 나왔고 작가님, 헬퍼님 두분이 너무 고생도 하셨고 하여 큰액자를 추가하였다. 식장에도 한개 두어야 하고 시댁에도 드릴겸 해서 추가비가 들었지만 그만큼 싸게 한것 같다. 스드메 하여 쉽게 진행 하면 좋지만 여건이 되지 않으면 이렇게 세미 웨딩촬영도 좋은 것 같다.
모노스케일이 아직 대구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것이 본점이 서울에 있고 워낙 저렴한 가격이고 지방에 문의가 많아 대구점이 생겼다고 하였다. 위치도 시내에 있고 작가님 헬퍼님 모두 친절 하셨다. 내가 뚱신임에도 불구하고 드레스 걱정이나 이런것 없이 저렴하게 무사히 촬영을 하였다. 얼굴에 스티커를 뺀 사진을 보면 더욱더 잘 찍었다고 할것이다. 지인들이 사진 너무 잘 나왔다고 했지만 얼굴 공개에 자신이 없어 다 가려버렸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서글픈것중에 하나가 드레스 걱정이며 남들이 보는 시선이다. 그래서 준비 과정도 힘들고 어려움이 많아 네이버 검색 도움을 받는다. 그래서 뚱신 검색을 하면 약간통통한 사람들의 글을 많이 올리셨다. 그걸 보면 또 걱정이 앞선다. 내 입장에서는 적어도 신랑보다 풍체가 있어 보이고 빅사이즈몰에서 옷을 간신히 사야 뚱신이라고 생각이 된다.
폭풍검색을 하여도 공감은 커녕 자료도 딱히 없어 내 사진이 팔려도 블로그에 올린다. 큰 용기가 필요한것 같다. 내가 다른 사람 블로그 볼때는 신경을 안쓰였는데 당사자가 되니 더욱더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나 같이 걱정만 하지 말고 준비 잘 하시라고 정보와 내용을 같이 올리니 모두들 축복 속에서 결혼
잘 하셨으면 좋겠다.
*지원 없는 내돈 내고 쓰는 후기~
[출처] 대구 모노스케일 세미웨딩 후기|작성자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