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 수 없어서 검색에 더욱 열을 올렸습니다. 그러던 중~ 평소 애용하던 Pinterest에서 마음에 든다고 저장한 웨딩 사진의 70% 이상이 모노스케일의 것이란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기다!!!!!
바로 뺌에게도 모노스케일 사진을 전송했죠!!
둘이 뽑은 '우리의 컨셉'은
1. 자연스럽고 행복한 모습, 표정이 잘 보이는 사진
2. 깔끔한 배경, 작위적이지 않은 구도의 사진
3. 미디엄샷(허리까지)이 예쁜 사진
이었어요~!!!
한마디로 ‘흩날리는 면사포나 배경이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 둘이 주인공인 자연스럽고 행복한 사진’울 찍고 싶었죠!!
모노스케일에는 15개의 세트장이 있었는데, 그 중 14세트장이 저희가 바란 딱 그런 바로 그런 컨셉을 구사하고 있었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으니 시간을 더 끌지 말고 추진해 보기로 했습니다. 2월 둘째 주, 퇴근하고 늦은 저녁에 뺌을 만나서 정형외과 진료를 기다리며 예약을 해냈습니다(아주 시간을 알차게 썼지요 허허) 먼저, 모노스케일과 카톡 상담을 통해 비용과 일정을 문의했어요.
늦은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하데 상담 해주셨어요. 정형외과 진료를 대기하며 모노스케일과 첫 인사를 나누고, 물리치료를 끝내고 나오면서 원하는 스튜디오를 예약 했습니다
처음 예약할 때는 드레스 1컷과 캐주얼 한 컷을 찍기로 했는데 6개 배경을 오가며 촬영을 해주셨습니다. “아~ 좋아요. 너무 잘 어울려요.”하시는 그 말에 어찌나 흥이 나던지요!!! 스드메 민망해서 못하겠다던 저는.. 어디간거죠? 으하하;;;
드레스를 입고 보니 ‘결혼하는구나!’ 하고 실감이 났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자꾸 웃음이 나왔죠!! 좋으면서 민망하기도 하고 행복하다가 뺌 얼굴을 보니 눈물이 글썽이는 듯도 했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편안하고 담백하면서 행복한,
딱 저희가 원하는 분위기와 컨셉으로 촬영을 잘 마쳤습니다. >_< 오예오예~~